AI 우려 속 실적 발표 희비 교차, 월가 대형주 움직임 분석

핵심 요약
최근 미국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애널리스트 투자의견 상향 조정, 그리고 마리화나 재분류 기대감 등 개별 기업 이슈가 주가를 견인했습니다.
그러나 코스트코와 브로드컴처럼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나, 특히 AI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 심리 위축이 감지됩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단기 실적보다는 거시적인 섹터 트렌드와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우려를 복합적으로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뉴스 상세

지난 2025년 12월 14일 CNBC 보도에 따르면, 여러 미국 기업들이 개별적인 이슈로 인해 주가에 큰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건설 자재 제조업체인 Quanex Building Products는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조정 주당순이익(EPS) 83센트(예상치 52센트)와 매출 7억 8,980만 달러(예상치 4억 7,070만 달러)를 기록하며 주가가 9% 급등했습니다.

항공사 Allegiant Travel은 도이치뱅크가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 후 5% 이상 상승했습니다. 도이치뱅크는 Allegiant가 손실을 내는 리조트 사업을 정리하고 항공 사업에 100% 집중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다양한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치료제 및 진단 제품 제조업체인 Lantheus 역시 트루이스트(Truist)가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6% 이상 상승했습니다. 트루이스트는 2026년 4분기에서 2027년까지의 성장 및 수익 재가속화 전망이 매력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대마초 기업인 Tilray Brands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월요일에 마리화나 재분류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는 CNBC 보도에 따라 주가가 33%나 급등하며 대마초 관련 주식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Amplify Alternative Harvest ETF (MJ) 또한 28% 상승했습니다. 애슬레저 브랜드 Lululemon은 캘빈 맥도날드 CEO의 사임 발표에도 불구하고 월가 실적 예상을 상회하며 주가가 9.6% 상승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홈 퍼니싱 기업 RH는 혼합된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6.7% 상승했습니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4분기 EBITDA 마진과 매출 전망치는 하향 조정했습니다.

반면,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한 기업들도 있습니다. Costco는 회계연도 1분기 EPS 4.50달러(예상치 4.27달러)와 매출 673억 1천만 달러(예상치 671억 4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을 뛰어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1.6% 하락했습니다. 올해 들어 주가가 3% 이상 하락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반도체 기업 Broadcom 또한 4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AI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지속되면서 주가가 10% 하락했습니다. Broadcom은 조정 EPS 1.95달러(예상치 1.86달러)와 매출 180억 2천만 달러(예상치 174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1분기 매출 전망치와 배당금도 상향 조정했습니다. 에너지 및 하이퍼스케일 개발 기업 Fermi는 Matador 전력망 프로젝트의 잠재적 첫 번째 고객사와의 1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이 무산되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33% 폭락했습니다. 이 전력망은 빠르게 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에 11기가와트의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었습니다.

애널리스트 전망

지난 2025년 12월 14일 발표된 기업들의 주가 움직임은 월스트리트의 복잡한 투자 심리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Quanex Building Products, Allegiant Travel, Lantheus는 견고한 실적, 명확한 전략적 방향성, 그리고 애널리스트의 긍정적인 평가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Allegiant와 Lantheus는 전문가들의 신뢰가 확인되며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Tilray Brands의 급등은 규제 환경 변화가 특정 섹터에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력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마리화나의 재분류는 관련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창출할 수 있으며, 이는 단기적인 모멘텀을 넘어 장기적인 산업 재편의 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Lululemon의 경우, CEO 교체라는 잠재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이 이를 상쇄하며 브랜드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RH의 주가 상승은 매출이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점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으나, 미래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은 향후 투자에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Costco와 Broadcom의 사례입니다. 두 기업 모두 견조하거나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했다는 것은 시장이 개별 기업의 단기 실적보다는 더 광범위한 요인에 반응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Costco의 하락은 이미 높은 기대치가 주가에 선반영되었거나, 거시 경제 환경 변화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Broadcom의 경우, AI 섹터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막연한 우려가 실적 호재를 압도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는 AI 관련 기술주의 고평가 논란이나 미래 성장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여전히 존재함을 방증합니다.

Fermi의 급락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과 함께 관련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 리스크가 얼마나 큰 타격을 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AI 산업의 성장은 필수적인 인프라 구축을 동반하지만,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금 조달 및 실행의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시장은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의 트렌드, 규제 변화, 그리고 투자 심리 등 다양한 요인에 복합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AI 섹터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혼재되어 나타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를 넘어선 더 넓은 관점에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해야 할 시점입니다.


⚠️ 면책 조항 (Disclaimer)

본 게시물은 리포트 및 각종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된 참고용 정보로서 투자에 따른 수익과 손실의 책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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