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24시간 거래 추진: 시장 유동성 및 변동성에 미칠 중대한 영향 분석

핵심 요약

  • 나스닥은 미국 상장 주식 및 ETF의 주중 23시간 거래 확대를 위해 SEC에 서류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 이 제안은 2026년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하며, 기존 16시간 거래를 대폭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 웰스파고 등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연장된 거래 시간이 얇은 유동성, 급격한 가격 변동, 시장의 ‘게임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뉴스 상세

나스닥(Nasdaq)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미국 상장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의 주중 거의 24시간 거래를 허용하는 방안에 대한 서류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 계획이 승인될 경우, 새로운 거래 일정은 2026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제안에 따르면 나스닥은 현재 16시간인 거래 시간을 주중 23시간으로 연장할 것입니다. 이는 오전 4시부터 오후 8시(동부 시간)까지의 ‘데이 세션’과, 유지보수 시간 1시간을 거쳐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의 ‘나이트 세션’으로 구성됩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 일각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불필요하며 잠재적으로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비판론자들은 거의 멈추지 않는 거래가 현재 주식 시장을 괴롭히는 문제들, 즉 얇은 유동성, 급격한 가격 변동, 그리고 점점 더 ‘게임화’되는 거래 환경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웰스파고($WFC) 트레이딩 데스크는 고객에게 보낸 노트에서 “이는 말 그대로 최악의 상황”이라며, 주식 시장을 도박처럼 만드는 행위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프리덤 캐피탈 마켓(Freedom Capital Markets)의 수석 시장 전략가 제이 우즈(Jay Woods) 또한 상장 기업들이 뉴스 발표 및 회의를 통해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시간을 박탈당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현재 나스닥은 프리마켓, 정규장, 애프터마켓의 세 세션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로빈후드($HOOD)와 같은 리테일 중심 브로커들은 이미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에 부응하여 특정 미국 주식과 암호화폐에 대해 확장된 거래 시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또한 자체적으로 주중 22시간 거래 모델을 추진 중이며, 데이터 피드 업그레이드 조건으로 2월에 SEC의 초기 승인을 받았습니다.

웰스파고는 대부분의 유동성이 시장 개장 및 마감 시간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을 들어 거래 시간을 추가로 늘리는 것이 비생산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회의론자들은 확장된 거래 시간이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는 나스닥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거래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해야 하는 부담을 지게 될 것이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우즈는 거래 중단이 시장이 정보를 소화하고 참여자들이 재정비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목적을 가진다고 강조했습니다.

애널리스트 전망

나스닥의 24시간 거래 추진은 단순히 거래 시간의 확장을 넘어, 미국 주식 시장의 근본적인 구조와 역학 관계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사안입니다. 단기적으로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뉴스에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로빈후드($HOOD)와 같은 플랫폼의 성공이 이를 증명합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의 비판적인 시각은 간과할 수 없습니다. 핵심적인 우려는 유동성 분산입니다. 이미 정규장 외 시간의 유동성은 현저히 낮은 수준이며, 거래 시간 확장은 이러한 얇은 유동성 문제를 더욱 악화시켜 작은 거래량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가격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일반 투자자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며, 시장의 예측 불가능성을 높여 리스크를 증대시킬 것입니다.

또한, 시장의 ‘게임화’에 대한 우려도 현실적입니다. 정보 비대칭성이 심화되고 피로도가 누적될 경우, 합리적인 투자보다는 투기적인 거래가 더욱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는 24시간 트레이딩 데스크 운영에 대한 인력 및 비용 부담이 가중될 것이며, 이는 결국 시장 전반의 효율성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상장 기업들 역시 중요한 공시나 IR 활동을 진행하는 데 있어 새로운 제약을 겪게 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 이러한 변화는 시장의 공정성과 안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시장의 혁신과 접근성 확대는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시장의 본질적인 건전성과 투자자 보호 원칙이 훼손되지 않도록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SEC의 최종 결정이 시장의 미래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뉴스는 특정 기업의 실적이나 가치 평가에 기반한 것이 아닌, 시장 시스템의 구조적 변화에 관한 내용이므로 개별 종목에 대한 직접적인 매수/매도 의견을 제시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이 변화가 가져올 시장 전반의 유동성 변화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투자 전략 수립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입니다.

  • 장기 투자자: 정규장 외 시간의 불필요한 노이즈와 변동성에 휩쓸리지 않고 기업의 본질 가치에 집중하는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단기 트레이더: 확장된 거래 시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얇은 유동성과 높은 변동성을 인지하고, 더욱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함께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특히 시스템 트레이딩 전략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시장 운영 기업: 나스닥($NDAQ)NYSE의 모회사인 ICE($ICE)는 이러한 변화를 통해 거래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으나, 웰스파고($WFC)와 같은 금융 기관들은 운영 비용 증가 및 리스크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로빈후드($HOOD)와 같이 이미 확장된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은 경쟁 우위를 유지하거나 더욱 강화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제안이 승인될 경우 시장의 효율성과 접근성은 일부 개선될 수 있으나, 동시에 시장의 안정성과 투자 환경의 공정성에 대한 심각한 도전 과제를 야기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여 자신의 투자 원칙과 리스크 허용 범위를 재점검해야 합니다.


⚠️ 면책 조항 (Disclaimer)
본 게시물은 리포트 및 각종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된 참고용 정보로서 투자에 따른 수익과 손실의 책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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