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시장의 시선이 온통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S&P 500 기업 중 약 17%에 달하는 83개 기업이, 그리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내 7개 기업이 실적을 공개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특히 테슬라를 비롯한 주요 대형 산업, 방위 및 운송 기업들이 이목을 집중시키는 가운데, 월가의 예측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꾸준히 보여준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CNBC Pro가 Bespoke Investor Group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월가 예상을 상회하고 실적 발표 다음 날 주가 상승을 기록해 온 기업들이 있습니다.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70% 이상 달성하고, 발표 다음 날 평균 1% 이상 상승한 기업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죠. 이번 주에는 특히 반도체 장비의 핵심 플레이어 램 리서치($LRCX)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의 선두주자 서비스나우($NOW)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반도체 불황에도 빛나는 혁신? 램 리서치, 기대와 현실 사이
먼저 반도체 장비 제조사 램 리서치($LRCX)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이 기업은 다음 주 수요일에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주목할 점은 램 리서치가 역사적으로 애널리스트들의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무려 92%의 확률로 넘어섰다는 사실입니다. 심지어 실적 발표 다음 세션에는 평균 1.3%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고요.
울프 리서치(Wolfe Research)는 램 리서치에 대해 ‘peer perform’ 등급을 유지하면서도, 향후 몇 년간 NAND 업그레이드가 비트 성장(bit growth)의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램 리서치가 약 400억 달러에 달하는 업그레이드 기회 대부분을 아직 확보하고 있으며, 강력한 DRAM 투자와 Through-Silicon Via(TSV) 프로세싱에서의 독보적인 위치 덕분에 고대역폭 메모리(HBM) 비트 성장에서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죠. 올해 들어 이미 주가가 55%나 급등한 것을 보면, 시장은 이러한 잠재력을 일찌감치 반영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과연 이번 실적 발표가 이러한 기대감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AI 격변 속 숨겨진 보석? 서비스나우, 반등의 실마리를 찾다
다음으로 클라우드 기반 워크플로우 소프트웨어 기업 서비스나우($NOW)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요? 이 기업 역시 다음 주 실적을 발표하며, 91%라는 높은 확률로 월가의 예측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해왔습니다. 발표 다음 날 평균 3.1%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하지만 서비스나우의 올해 주가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소프트웨어 섹터 전반의 조정에 휘말려 연초 대비 37% 가까이 급락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씨티그룹(Citigroup)은 최근 ‘매수’ 의견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CPO(최고제품책임자)와의 만남에서 AI 랩스가 서비스나우의 워크플로우에 직접 관여하며 ‘승리할 자격(right-to-win)’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씨티는 1분기 실적이 소폭 상회하고 2026년 전체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며, 2분기 소비 지출 촉매제를 통해 서비스나우가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비록 목표주가는 237달러에서 177달러로 하향 조정되었지만, 이는 여전히 현재 주가 대비 84%에 달하는 상승 여력을 의미합니다.
오펜하이머(Oppenheimer) 역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등급을 유지하며 서비스나우의 긍정적인 사업 추세를 언급했습니다. AI 전환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내부 AI 운영 효율성과 인력 감축을 통한 마진 개선, 그리고 자본수익 증가를 기대하고 있죠. 오펜하이머도 목표주가를 175달러에서 130달러로 낮췄지만, 이는 여전히 35%의 주가 상승 여력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연초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낮아진 지금, 긍정적인 실적 발표는 주가에 강력한 지지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리스크와 기회,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한 때
이번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은 단순한 숫자의 나열을 넘어,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개별 기업들의 펀더멘털과 미래 성장 동력을 재평가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램 리서치는 반도체 산업의 회복과 기술 혁신이라는 강력한 순풍을 타고 있지만,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반면 서비스나우는 광범위한 소프트웨어 섹터의 침체와 AI 전환이라는 난관 속에서도 견고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낮아진 기대치와 함께 발표될 실적과 AI 관련 지표들은 서비스나우가 다시 한번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입니다.
투자자 여러분께서는 이 두 기업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단순히 숫자를 넘어 그 안에 담긴 의미와 향후 전망을 깊이 있게 분석해 보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무조건적인 낙관론은 금물이지만, 이러한 시점에서 냉철한 분석과 함께 기회를 포착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본 게시물은 리포트 및 각종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된 참고용 정보로서 투자에 따른 수익과 손실의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므로 작성자(US Stock Daily Team)는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